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가 어느덧 4강 진출팀을 모두 가려냈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젊고 유기적인 팀들이 살아남은 이번 시즌은 말 그대로 반전의 연속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단 3경기. 유럽 최고의 자리를 두고 벌어질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습니다. 챔스 4강 대진과 각 팀들의 여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아스널 – 왕의 귀환, 유럽 무대를 뒤흔든 젊은 군단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1차전 3-0 대승, 2차전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2-1 승리로 합계 5-1... 매번 승부예측을 진행하지만 다시한번 '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떠오르게 되는 매치였습니다..
이런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는 사카의 날카로운 돌파, 외데고르와 라이스의 중원 지배력, 그리고 베르나베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1차전 라이스는 환상적인 프리킥 2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사기를 꺾었고, 2차전 사카는 초반 PK 실축에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하며 멘탈과 클래스를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커리어 최고의 밤”이라며 이 승리를 극찬했습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아스널. 이제 진짜 ‘왕의 귀환’을 꿈꿔볼 차례입니다.
🔵 PSG – 간신히 살아남은 PSG, 돈나룸마의 미친 선방
PSG는 애스턴 빌라와의 8강전에서 합계 5-4로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 홈에서 3-1로 이기며 여유롭게 4강에 안착하나 했지만, 2차전 빌라 파크에서는 2-3으로 밀리며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질뻔 했으나... 돈나룸마의 후반 막판, 연이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고, PSG를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아스널과의 4강전은 젊은 패기 매치업으로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경기 입니다.
(이강인 선수도 출전했으면.. 하는 소망도 있습니다.)
🔷 바르셀로나 – 다시 일어선 명가, 야말과 하피냐의 챔스 우승 사냥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차전 4-0 완승, 2차전 1-3 패배로 합계 5-3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 라민 야말과 하피냐의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고, 노련한 레반도프스키와 좋은 조화를 이루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플릭 감독은 이번 시즌 실리와 효율 중심의 전략을 내세웠고, 2차전에서도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이후 정말 오랜간만의 4강 진출. 이제 바르사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 인터 밀란 – 뮌헨 제압한 전술의 미학, 인자기의 품격 있는 축구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혈전에서 1차전 2-1 승, 2차전 2-2 무로 합계 4-3 승리를 거뒀습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연속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이끌었고, 파바르는 수비뿐 아니라 멀티골로 공격에서도 빛났습니다.
무엇보다 인자기 감독의 전술이 돋보였습니다. 정교한 수비 라인과 빠른 역습 설계로 뮌헨의 강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며, 이탈리아 특유의 탄탄한 축구를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정말 예측불허입니다. 레알, 뮌헨, 맨시티 등 전통 강호들이 탈락하고, 조직력과 에너지 넘치는 팀들이 4강에 올라왔습니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4팀, 과연 이 혼란의 시대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축덕배와 함께 마지막 3경기, 끝까지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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